“안철수,오세훈 제치고 2위 등극” 문재인과 양강체제

입력 2016-04-15 10:27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
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상임대표가 지지층을 결집시킨 반면, 김무성 대표와 오세훈 전 시장의 지지층은 이탈하며, 향후 문재인·안철수 양강구도가 형성될 조짐이 나타났다.
 선거 종반 ‘전략적 투표’를 호소하며 더불어민주당의 승리에 핵심적 역할을 한 문재인 전 대표는 4월 2주차 주중집계 대비 1.6%p 오른 22.0%로 1위를 이어갔다. 문 전 대표는 서울(22.2%), 경기·인천(26.0%), 대전·충청·세종(29.2%), 부산·경남·울산(22.1%)에서 선두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 지원유세로 국민의당을 승리로 이끈 안철수 상임대표 역시 1.2%p 오른 16.7%로 오세훈 전 시장을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안 상임대표는 광주·전라(28.0%)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의 참패에 직면한 김무성 대표는 1.6%p 하락한 10.9%로 10%대 초반으로 내려앉으며 오세훈 전 시장과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선거에 낙선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 역시 4.9%p 급락한 10.9%를 기록하며 김무성 대표와 공동 3위로 내려앉았다. 오 전 시장은 대구·경북(23.0%)에서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박원순 시장이 10.6%로 5위,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4.7%로 6위에 올랐고, 다음으로 안희정 지사가 4.0%, 홍준표 지사가 2.6%, 이재명 성남시장이 2.3%,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2.1%, 김문수 전 지사가 1.9%, 남경필 지사가 1.6%, 정몽준 전 대표가 1.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8.5%.
 이번 특별조사는 2016년 4월 13일 오후 7시부터 10시, 14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4월 2주차 주중집계는 2016년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60%)와 유선전화(40%) 병행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9%이다. 통계보정은 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일간집계는 ‘2일 이동 시계열(two-day rolling time-series)’ 방식으로 11일 1,507명, 12일 2,011명, 13일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11일 5.2%, 12일 4.7%, 13일 4.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1일 ±2.5%p, 12일 ±2.2%p, 13일 ±2.5%p이다. 일간집계의 통계보정 방식은 주간집계와 동일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