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변호사' 박주민 "세월호 인양 투명하게 해야"

입력 2016-04-15 10:13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당선인(은평갑)은 15일 “세월호 특위와 관련된 특별법을 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세월호 유가족 지원을 해온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져 있다.

박 당선인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나와 “(특위의) 활동시한 문제라든지, 또는 선체인양과 관련된 권한을 명확히 해주고, 예산 지원이라든지 인력 지원 같은 것들도 제대로 해줘서 세월호 특조위가 진상규명 활동을 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어줘야 할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가장 중요한 것은 선체 인양과정이 좀 투명하게 공개가 되어야 한다”며 “인양된 선체의 모습이 과연 제대로 인양된 선체의 모습이냐, 아니면 훼손된 상태에서 인양된 것이냐라는 것에 대해서 논란이 굉장히 강할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그래서 인양 과정이 전반적으로 투명하게 공개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양된 선체에 대해서 특조위나 아니면 가족 분들이 좀 제대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줘야 한다”며 “지금 특조위 활동시한을 6월 말로 정부는 못 박고 있기 때문에 7월, 8월 인양이 되면 과연 특조위나 가족 분들이 인양된 선체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지금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