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돌아올까? 더민주 전현희 "손학규 정치권에서 할 일 있어…복귀 돕겠다"

입력 2016-04-15 10:05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당선인(서울 강남을)이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정계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15일 MBC라디오에 출연해 “(손 전 고문이) 일할 수 있게 제가 또 역할이 있다면 그런 역할도 할 것”이라며“손 고문님을 존경하고 또 훌륭한 정치인으로 생각하고 또 정치권에서 할 일이 있는 분”이라고 했다. 사실상 정계복귀를 요청한 것이다.

전 당선인은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를 위해서는 당의 요청이 있어야한다고 했다. 그는 “일단은 정계은퇴를 하신 상태이기 때문에 복귀하기 위해서는 명분이 필요하다”며 “‘손 고문이 나서셔 우리 정치계 발전을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당내의 요청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더민주 내에서 손 전 고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다만 손 전 고문의 정계복귀 자체가 아직은 현실화된 단계는 아니라고 내다봤다. 전 당선인은 “명분이 완전히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아마 손 고문님께서는 조금 더 관망하고 지켜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고승혁 기자 marquez@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