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가 6년 만에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올렸다.
삼성화재는 15일부터 전체 보험료를 평균 2.4% 인상했다고 밝혔다. 개인용은 2.5%, 영업용은 8.8% 올렸고 업무용은 상대적으로 손해율이 양호해 인상에서 제외했다. 개인용의 경우 2010년 9월 이후 6년 만의 인상이다.
삼성화재는 “그동안 보험료 인상을 최대한 자제해왔으나 자구 노력을 통한 사업비율 감축에도 불구하고 적정 손해율(BEP)을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돼 일정 수준의 원가 반영이 필요하다고 판단, 부득이하게 보험료를 올릴 수밖에 없었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다.
다만 삼성화재는 보험료 조정과 함께 무사고자 등의 할인 폭을 확대키로 했다. 사고자와 무사고자의 요율 차등을 확대함으로써 무사고자의 보험료 변동 폭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평균적인 보험료가 인상되는 가운데서도 30~40대의 부부한정특약을 가입한 3년 이상 무사고자 등 손해율이 양호한 가입자 상당수는 보험료가 인하될 전망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삼성화재도 車보험료 인상…개인용 2.5%↑
입력 2016-04-15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