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구마모토 지진에 국내서도 "흔들렸다" 신고 수백 건 접수

입력 2016-04-15 08:37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熊本)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국내에서도 “건물이 흔들렸다”는 신고가 빗발쳤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14일 오후 9시26분쯤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4로 추정되는 강진이 발생한 뒤 국내에서 총 361건(15일 오전 6시 기준)의 신고가 접수됐다.

경남과 부산으로 각각 146건, 137건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울산과 전남에서도 각각 31건, 28건의 신고 전화가 걸려왔으며 경북에서도 11건의 119신고가 들어왔다. 이밖에도 광주 3건, 전북 3건, 제주 2건 등이었다.

안전처는 대부분 건물이나 집 등이 흔들리는데 무슨 사고라도 났는지 묻는 내용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로 인한 피해신고가 접수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강진으로 인한 일본 내에서는 최소 9명의 사망자와 1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구 기자 jg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