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특화 금융투자사로 KB·IBK·유안타·유진·코리아에셋·키움증권

입력 2016-04-15 08:05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IBK투자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KB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 키움증권 등 6개사를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금융위는 13개 후보 회사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민간위원 6명으로 구성) 평가를 거쳐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이들 6개사는 향후 정책금융기관, 한국성장금융, 한국증권금융 등으로부터 각종 금융지원을 받아 중소·벤처기업 대상 투자은행(IB) 업무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정 효력은 2년간 유지되나 1년 후 중간평가를 실시, 실적이 미진하면 지정을 취소하고 신규 신청 공고 및 재평가를 통해 새로운 회사로 교체된다.

이번에 지정된 KB투자증권은 현대증권과 합병할 예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되면 중기 특화 금융투자회사 자격을 잃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KB투자증권이 1년 내 합병할 경우 차점자 중에서 가장 점수가 높은 KTB투자증권을 추가 지정키로 했다. 1년 이후 합병 시에는 신규 신청 공고 및 재평가를 통해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