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첫 2루타 신고… 미네소타 개막 9연패 늪

입력 2016-04-15 07:40
박병호. AP뉴시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첫 2루타를 기록했으나 팀은 9연패에 빠졌다.

박병호는 1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열린 2016 미국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143에서 0.160(25타수 4안타)으로 올랐다.

박병호는 첫 번째 타석에서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박병호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박병호는 시카고의 바뀐투수 맷 앨버스의 148㎞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때렸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방향으로 흐르는 타구를 만들었으나 3루수 호수비에 막혀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시카고에 1대 3으로 져 개막 이후 9연패 늪에 빠졌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관련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