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가 ‘산악형 친환경 힐링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의 하나로 3년 동안 50만 그루 나무 심기에 나섰다.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 등 임직원과 동부지방산림청 이경일 청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14일 언덕주차장 주변 경사면에서 전나무 100그루, 자작나무 500그루 등 모두 60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강원랜드는 리조트를 조성하면서 훼손된 나무를 재생하기 위한 ‘하이원리조트 산림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3년간 50만 그루의 묘목을 진입도로, 운탄고도, 스키장, 골프장 등 리조트 전역에 심기로 했다.
강원랜드는 먼저 먼저 올해 15만 그루를 식재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수종으로는 낙엽수인 자작나무와 산벚나무, 상록수인 잣나무와 전나무 등 리조트 환경과 토양에 맞는 묘목을 선정했다.
함승희 대표는 “산림재생사업은 리조트 개발로 인해 훼손된 지역경관을 되살리려는 사회적 책임의 실현이자, ‘산악형 친환경 힐링 리조트’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이라며 “앞으로 싱가포르 센토사 섬처럼 산림청, 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고객들이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강원랜드 개발로 훼손된 지역에 나무 50만 그루 심는다
입력 2016-04-14 1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