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15일부터 최종 평가전

입력 2016-04-14 17:14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대한양궁협회는 15일부터 19일까지 대전시 유성의 LH연수원 운동장에서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국가대표 2차 평가전을 실시한다.

지난달 선발전을 거친 올해 국가대표 남녀 각 8명은 1차 평가전(8점)과 이번에 열리는 2차 평가전(8점), 그리고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 가산점(2점) 등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행 여부를 가린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경북 예천에서 열린 1차 평가전에서 김우진(청주시청)과 최미선(광주여대)이 남녀 각 1위에 올랐다. 김우진은 1~4회전 합산 결과, 배점 41점, 최미선은 43점을 기록했다. 남자부에선 이승윤(코오롱)이 32.5점으로 2위, 구본찬(현대제철)이 30.5점으로 3위를 차지했고, 4연속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임동현(청주시청)은 2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부 개인전에서 우승한 간판 오진혁(현대제철)은 20.5점으로 6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서는 최미선에 이어 2012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30.5점으로 2위에 올랐다. 이특영(광주광역시청)이 27점으로 3위, 박미경(대전시체육회)이 24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협회는 2차 평가전 최종일인 19일에 리우올림픽 대표팀 명단(남녀 각 3명)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