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동해삼척 이철규 당선자 사무실 압수수색

입력 2016-04-14 16:21
검찰이 제20대 총선 강원도 동해·삼척 선거구 이철규 당선인의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 했다.

춘천지검 강릉지청은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동해시 천곡동 이 당선인 선거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3월 삼척시 선관위에 고발된 사전 선거운동 혐의와 관련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했다”며 “불필요한 오해를 피하기 위해 공식 선거운동이 끝난 시점을 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삼척시 선관위는 지난달 중순쯤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선인 선거 사무소 관계자는 “캠프에 소속된 사람이 아닌 일반 지지자 가운데 1명이 개인적으로 이 당선자를 돕기 위해 전화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선인이나 선거 캠프와 직접 관련이 없는 만큼 문제가 될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경기지방경찰청장을 역임한 이 당선인은 고향인 강원 동해·삼척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으나 공천에서 배제되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동해=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