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구선거대책위원회가 14일 선대위를 해체하면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했다.
대구선대위 측은 “새누리당 대구시당은 대구시민의 소중한 선택과 총선결과를 하늘같이 받들겠다”며 “우리 당은 총선과정에서 오만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였고 당력을 결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과 표심을 뼈 속 깊이 새기면서 앞으로 오직 국민만 보고 일하겠다”며 “새누리당에 표를 주시지 않은 표심은 반성하라는 채찍으로 겸허히 받아들이고 혁신의 자세로 와신상담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대구 야당·무소속 후보의 돌풍으로 대구 12개 선거구 중 8개 선거구에서만 승리를 거뒀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새누리당 대구선대위 해단식에서 총선 참패 사죄
입력 2016-04-14 1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