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젯스타그룹 4개 항공사 150개 노선 연계

입력 2016-04-14 14:15
진에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저비용항공사 그룹 중 한 곳인 젯스타그룹과 인터라인 협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인터라인 협약은 다른 항공사의 운항 구간을 자사의 운영 노선과 연계·연결해 묶어 판매할 수 있는 제휴 형태다. 두 회사는 시스템 연동 등 준비를 시작해 3분기 내 인터라인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진에어 노선과 젯스타그룹 소속 항공사의 국내외 연결 노선을 함께 위탁 판매하게 된다. 진에어는 젯스타그룹의 4개 항공사(젯스타, 젯스타 아시아, 젯스타 재팬, 젯스타 퍼시픽)가 운영하는 국제선 및 해외 현지 국내선 등 모두 150개 이상의 노선 중 원하는 노선을 진에어 노선과 연결 노선으로 조합해 항공권 및 패키지 상품을 구성·판매할 수 있다.

진에어는 “이번 젯스타그룹과의 계약 체결이 진에어의 첫 인터라인 협약”이라며 “젯스타그룹으로서는 진에어의 성장과 전망을 높게 평가하면서 진에어를 통한 한국 승객 중심의 수요 확대를, 진에어로서는 젯스타의 넓은 노선망을 활용한 노선 확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