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K정우현 회장, 경비원 폭행 혐의로 검찰 송치

입력 2016-04-14 14:15
경비원을 폭행해 논란을 빚은 MPK 정우현 회장이 검찰에 송치된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경비원 황모(59씨)의 얼굴을 두 차례 때린 혐의(폭행)로 정 회장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상해나 감금혐의는 없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단순폭행은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을 경우 처벌을 할 수 없지만 상해나 감금 혐의가 인정되면 합의와 상관없이 처벌할 수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대문 성산로 한 빌딩 내 위치한 MPK 소유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중 정문이 닫혀있다는 이유로 황씨를 폭행했다. 사과 없이 사라진 정 회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들끓자 정 회장은 피해자를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하지만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지난 9일 정 회장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현재까지 합의서는 경찰에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