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8)의 크리스탈 팰리스가 정상을 향해 질주하고 있는 2015-2016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의 4강전 대진표 다른 한 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들어갔다.
맨유는 14일 영국 런던 불린 그라운드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FA컵 8강 재경기에서 2대 1로 승리했다. 맨유는 지난달 14일 맨체스터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에서 웨스트햄과 1대 1로 비겼다. 재경기에서 승리해 4강 진출의 막차를 탔다.
맨유는 FA컵의 유력한 우승후보다. 레스터시티, 토트넘 핫스퍼 등 프리미어리그 선두권과 맨체스터시티, 아스날 등 기존의 강호들이 줄줄이 탈락한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4강까지 생존한 상위권 팀이다.
맨유는 지금까지 11차례 FA컵 정상을 밟았다. 아스날이 보유한 통산 최다 우승(12회)을 노리고 있다. 오는 24일 영국의 축구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에버튼과 결승 진출권을 놓고 대결한다.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중에서는 이청용이 이 대회에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이청용의 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는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왓포드와 4강전을 벌인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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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14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