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또 1이닝 퍼펙트… 5경기 연속 타선 봉쇄

입력 2016-04-14 13:30
사진=AP뉴시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퍼펙트 피칭으로 밀워키 브루어스의 타선을 봉쇄했다. 올 시즌 데뷔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5차례 올라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승환은 14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밀워키와 가진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3-4로 뒤진 7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도 1개 잡았다. 지난 1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1승을 수확하고 사흘만의 등판에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5경기에서 안타를 한 번도 맞지 않았다. 4⅔이닝 동안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의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를 밟았다. 첫 타자 도밍고 산타나를 2루 땅볼, 스쿠터 제넷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마지막 타자 라이언 브론을 3구 삼진으로 잡았다.

오승환은 8회초 케빈 지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4대 6으로 졌다.

한편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했다. 9번 타자(좌익수)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2대 4로 져 개막 7연승 행진을 끊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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