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내년 대 중국 수출 배로 늘린다고?

입력 2016-04-14 12:00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 대 중국 농식품 수출을 18억달러까지 늘리겠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대 중국 수출은 10억5000만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2년 새 배 가까이 증가시키겠다는 셈이다.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열린 제 8차 민관합동 농수산식품 수출개척협의회에서 대 중국 수출방안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한류 연계 마케팅 강화, 대중 홍보·판촉 및 상담회 참가 확대, TV 홈쇼핑 입점 확대 등 유통망을 개선키로 했다. 또 영유아 식품시장 진출을 위해 고품질·안전식품을 개발하고 대 중국 수출지원센터도 설치할 예정이다. 그러나 기존 수출 증대방안과 다를 바 없어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성규 기자 zhibag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