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참패 김무성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대표직 사퇴

입력 2016-04-14 10:32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총선 참패와 관련해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한구 전 공천관리위원장 등의 책임론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표직에서 물러난 그는 “참패한 상황에서 더 이상 제가 대표직에 있는 게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 오늘부로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위원들이 모여서 임시 지도체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상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주호영 의원 등 탈당파 무소속 의원들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그 입장은 지금 얘기 안 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