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통편집” 오상진 할리우드行… 아쉽지만 반가운

입력 2016-04-14 10:30
CJ E&M 제공

방송인 오상진(36)이 할리우드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감독 롤랜드 에머리히)에 출연했다. 다만 아쉽게도 데뷔는 무산됐다.

오상진 소속사 프레인TPC는 14일 “오상진이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에 참여한 건 사실”이라며 “전 세계 저널리스트들이 모이는 장면에서 한국 기자 역을 맡았다”고 전했다.

이 장면은 스크린에서 볼 수 없게 됐다. 소속사는 “가편집 본에서 맥락상 신 자체가 편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편에는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리우드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상진의 할리우드 진출은 반가운 소식이다. 미국 영화계에서 한국 배우들의 입지가 조금씩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병헌이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는 한편, 외근에는 이준기의 ‘레지던트 이블6’ 출연 소식이 전해졌다.

MBC 아나운서 출신인 오상진은 프리랜서로 나선 이후 연기에 도전했다. SBS ‘별에서 온 그대’, KBS 2TV ‘귀신은 뭐하나’, 웹드라마 ‘로스 타임 라이프’ 등에 출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