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킬러’ 이대호, 시즌 2호 홈런… 대타 끝내기 투런포

입력 2016-04-14 08:23 수정 2016-04-14 08:25
AP뉴시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출전해 끝내기 투런포로 시즌 2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대호는 14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피르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상대 좌완투수 제이크 디크맨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팀이 2-2로 맞선 상황에서 아담 린드의 대타로 나섰다. 이대호는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때렸다. 이대호의 끝내기 홈런으로 시애틀은 4대 2로 승리해 5연패에서 벗어났다.

이대호는 지난 9일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전에서 좌완 에릭 서캠프를 상대로 5회 솔로포를 때려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대호는 5일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두 개의 홈런을 모두 좌완투수를 상대로 때려내며 강한 면모를 보였다. 이대호는 좌완투수 등판 때 타석에 들어설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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