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힐러리 측근과 하원의원을 테러대상으로 지목

입력 2016-04-14 07:48

극단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최측근인 후마 애버딘 등을 테러 대상자 명단에 올렸다.

IS는 최근 발행된 온라인 영문 선전지 ‘다비크’ 14호에 올린 글에서 ‘십자군이자 변절자’로서 제거돼야 할 대상자로 에버딘과 키스 엘리슨 연방 하원의원을 지목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사람 모두 무슬림계다.

IS는 다비크를 통해 브뤼셀 테러리스트들을 칭찬하면서 “파리(테러)는 경고이고, 브뤼셀은 이 경고를 상기시켜주는 것이며, 앞으로 올 것은 더욱 파괴적이고 쓰라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