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13일(현지시간) 극단적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작전이 1단계를 거쳐 2단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 스티브 워런 대령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IS 격퇴작전이 ‘약화’→‘해체’→‘완전파괴' 등 3단계로 추진되고 있다”면서 “현재 1단계 군사작전을 끝내고 2단계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IS가 한때 장악했던 영토의 40%를 국제동맹군이 다시 탈환하고 IS의 주요 지도자들과 수입원을 제거했다”며 “IS가 여전히 공격을 감행하고 있지만 거의 1년 넘게 주요 요충지를 장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니 블링큰 미 국무부 부장관은 전날 미 상원에 출석해 “1년 전까지만 해도 ‘다에시(IS의 아랍어명)’가 지배하던 이라크 영토의 40%를, 시리아 영토의 10%를 각각 되찾았다”고 증언했다.
워싱턴=전석운 특파원 swchun@kmib.co.kr
미 국방부, "IS격퇴작전 2단계 진입"
입력 2016-04-14 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