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우울한 블랙데이” 안개·미세먼지 주의

입력 2016-04-14 06:55 수정 2016-04-14 07:00

[오늘 날씨] 총선 다음날인 4월14일 목요일은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블랙데이 입니다. 기념일 중 유일하게 솔로들을 위한 날이지만 날씨는 우중충 그 자체입니다. 오전엔 안개가 짙어 시야가 무척 답답한 데다 중국에서 유입된 황사 때문에 미세먼지까지 치솟았습니다. 출근길 마스크 꼭 챙겨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안개가 낀 곳이 많습니다.


오전 5시를 기준으로 주요 지점 가시거리는 충남 아산이 70m로 가장 짧고 인천이 170m에 불과합니다. 덕분에 인천공항엔 저시정 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이 밖에도 경남 성주와 밀양이 140m, 경기 평택이 140m, 안성이 190m에 불과합니다. 서울 마포대교는 오전 6시 63빌딩이 안개에 가려 보이지 않습니다. 안개는 낮 동안 연무나 박무로 남는 곳도 있겠습니다.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몽골과 중국 북부 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면서 그 중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해 일부 지역에 옅은 황사가 나타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나쁨’으로 예상됐으며 황사의 영향으로 ‘매우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합니다.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아침에 쌀쌀하고 낮에는 덥겠습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도, 춘천이 8도, 부산이 13도 등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빠르게 올라 서울이 19도, 춘천이 22도, 부산이 23도로 전망됩니다.

솔로 탈출을 위해서는 조급함과 지례짐작, 이상형 등을 버려야 한다고 합니다. 오늘 [친절한 쿡캐스터]가 준비한 출근길 음악은 추억의 명곡 GOD의 ‘어머님께’를 들으며 솔로탈출을 모색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의사항◆ 
출근길 : 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등굣길 : 마스크 챙기세요.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