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아이돌 그룹 위너(WINNER) 한류 박람회 홍보 나선다

입력 2016-04-14 06:00
배우 하지원과 K-팝 아이돌그룹 위너(WINNER)가 ‘2016년 한류박람회(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 2016)’ 홍보대사가 됐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하지원과 위너를 2016년 한류박람회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이후 세 팀의 홍보대사가 추가로 위촉, 차례대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한류박람회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를 계기로 양국 기업간 무역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람회는 중국 동북 3성의 경제·문화 중심지인 선양(5월12~14일)을 시작으로 시안(14~17일), 충칭(19~21일) 순으로 잇달아 열린다.

하지원과 위너는 첫 번째 선양 한류박람회 홍보를 맡게 된다. 선양 한류박람회에는 화장품, 패션의류, 영유아·생활용품, 의약품, 농수산식품 등 5대 소비재 분야 국내 우수 기업 100개사와 중국 지역 바이어 400여개사가 참가한다.

하지원은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 시상식(지난해 11월)에 한국 배우로 유일하게 초청받았을 정도로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위너 역시 후난위성 TV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쾌락대본영)에 출연해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많은 중국 팬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원과 위너는 이날 위촉식에서 ‘희망 티셔츠 만들기’ 행사에 동참했다. 하지원은 ‘대나무와 팬더’를, 위너는 ‘연등과 사자탈’을 손수 그렸으며, 이 티셔츠는 한류박람회를 계기로 양국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주 장관은 “선양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대표적 수혜지역 중 하나로 손꼽힌다”면서 “빼어난 연기와 음악으로 중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한류스타 하지원과 위너가 홍보대사로 위촉된 만큼 이번 한류박람회를 통해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