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을 더민주 김경수 당선자, “안하무인 불통도정에 대한 심판”

입력 2016-04-14 00:05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을 선거구에서 천하장사 출신 새누리당 이만기 후보를 누른 김경수(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3일 “지역발전과 정치 변화를 갈망하는 김해시민의 승리”라며 “김해시민의 심부름꾼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이번 총선은 무상급식 중단을 포함한 홍준표 경남지사의 안하무인 불통도정에 대한 경남도민의 심판”이라며 “경남지역 야권을 복원해 새누리당 1당 독재를 견제하고 정권교체의 시작을 경남에서 일궈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를 지지해주신 시민, 저를 지지하지 않은 시민에 관계없이 김해시민 모두의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더 듣고 더 낮추고 더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인은 “앞으로 당내 기득권 정치, 분열주의를 근본적으로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민생중심, 현장중심, 실천중심의 정치로 당을 뿌리부터 재구성하는데 헌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해=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