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심판론이 과연 서울 강남 지역구에까지 먹혀든 것일까? 새누리당의 영원한 텃밭으로 여겨졌던 서울 강남을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가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에 앞서고 있어 최종 개표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오전 2시28분 현재 개표가 75.0% 진행된 가운데 전 후보가 3만6149표를 득표해 새누리당 김 후보를 4540여표 차로 앞서며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앞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48.3%의 득표율로 48.2%의 득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전 후보에 한 발짝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은 전통 지지세력인 영남에서 사실상 패배한데 이어 영원한 텃밭으로 여겨졌던 서울의 강남 한복판에서 패배함에 따라 충격이 훨씬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
[격전 지역] '당선 확실' 더민주 전현희, 서울 강남을 야당 깃발
입력 2016-04-13 23:42 수정 2016-04-14 0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