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 확정]오세훈 누른 정세균 당선인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

입력 2016-04-13 23:19
당선을 확정지은 정세균 의원이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해 6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당선인은 13일 “이번 선거는 현 정권에 대한 국민심판”이라며 당선 의미를 부여했다.

정 당선인은 이날 오후 10시10분쯤 서울 종로구 종로6가 선거사무소를 찾아 “종로구민들의 위대한 선택에 감사드리며, 전국에서 격려해주신 국민께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총선을 통해 국민들이 여당에 대한 심판을 해줬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들이 내년에 정권을 교체하라는 명령을 했다. 그 준비를 착실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 당선인은 선거 도중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에 크게 밀렸던 것과 관련 “종로구민들의 높은 정치의식을 믿어 불안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