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인 13일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종방연이 열렸다. 주연배우 김우빈(본명 김현중·27)과 배수지(22·미쓰에이)는 각자 투표를 마치고 회식 자리에서 조우했다.
김우빈은 서울 청담동 제3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투표소 앞에서 찍은 인증샷을 소속사 싸이더스HQ가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사진이 살짝 흔들려 찍혔지만 그의 ‘잘생김’만큼은 여전했다. 헤어스타일이 살짝 달라졌을 뿐이다.
수지는 강남구 봉은중학교에 모습을 드러냈다. 수수한 셔츠 차림에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은 거의 다 가린 상태였다. 하마터면 그냥 지나칠 뻔했으나 현장에 대기 중이던 취재진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날 오후 두 사람은 강남구 논현동 한 음식점에서 진행된 ‘함부로 애틋하게’ 종방연에 참석했다. 투표장을 찾았을 때와 같은 차림이었다. 평소 밝은 성격의 소유자들인 만큼 해맑게 웃으며 주변에 인사를 건넸다.
100% 사전제작된 ‘함부로 애틋하게’는 전날 주요 출연진 촬영을 모두 끝냈다. 풍경 스케치 등 막바지 촬영을 마무리한 뒤 오는 7월 6일 첫 방송된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톱스타(김우빈)와 다큐멘터리 PD(수지)로 재회해 그리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다. 김우빈, 수지, 임주환, 임주은 등이 호흡을 맞췄다. 연출은 박현석 PD, 극본은 이경희 작가가 맡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수지, 투표하고 나란히 회동
입력 2016-04-13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