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이 과반 잃는다” 외신 한국 총선 긴급타전

입력 2016-04-13 19:58 수정 2016-04-13 21:16

“박근혜 대통령이 과반을 잃는다”

한국 총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13일 오후 외신들도 이를 전했다.

영국 BBC 방송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쯤 “박근혜 대통령이 ‘과반을 잃는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 총선 소식을 알렸다. BBC는 붉은 옷을 입은 박근혜 대통령의 투표 사진과 함께 “임기가 20개월 남은 박 대통령이 노동 및 경제개혁 법안을 밀어붙일 수 있도록 의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라왔다”고 소개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도 출구조사 결과 여당이 과반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그간 미뤄져온 경제개혁을 새로 검토해야 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AP와 AFP 등 유수 통신사들 역시 “출구조사 결과 한국의 여당이 총선 결과 과반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소식을 전했다. 일본 교도 통신은 “여당이 우세하지만 과반에는 못 미친다”면서 “심야에 대세가 판명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인민일보는 “한국 총선 투표율이 지난번보다 올랐다”면서 투표열기를 전했다.

조효석 기자 prome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