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총선 투표 시간이 30분 정도 밖에 남지 않았다. 지상파 3사는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방송협회와 방송 3사(KBS·MBC·SBS)로 구성된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는 정밀한 조사 결과를 얻기 위해 253개 전 지역구에서 총 2500개 이상 투표소를 추출, 선거일 출구조사를 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등 과거 선거의 경우 오후가 되면 출구조사 결과가 미리 알려지는 경우가 있었다. 하지만 방송사 공동예측조사위원회가 지난 지방선거 출구조사 사전 유출에 대해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는 등 엄격한 관리를 함으로써 이번 총선에서는 사전정보가 전혀 없었다. 유권자들의 눈과 귀가 오후 6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 결과 발표에 쏠리는 이유다.
정승훈 기자 shj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