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상일동 어울마당에서 도토리장터·뜰장 운영…첫째·셋째 토요일

입력 2016-04-13 16:33
강동구의 ‘도토리장터’
사회적경제조직 생산제품 판매하는 ‘뜰장’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16일부터 매월 첫째·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상일동 강동경희대병원 앞 어울마당에서 ‘강동 도토리장터’와 ‘뜰장’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도토리장터는 강동구 ‘도’시농부들과 ‘토’요일에 함께 하는 ‘이’야기가 있는 친환경 장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곳에서는 친환경농산물 생산농가, 소상공인, 사회적가치를 목적으로 경제활동을 하는 단체·개인 등 생산자 22개 팀이 채소·과일·화훼 등의 농산물과 수제잼·한과·어묵·연잎밥 등 먹거리, 고추장·된장 등 전통발효식품, 생활자기, 규방 공예품, 천연비누 등 수공예품 등을 판매한다.

개장일인 16일에는 현장에서 목공체험, 씨앗·비료·흙을 뭉친 씨앗폭탄 만들기와 뿌리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장터에 참여하려면 매월 20일까지 이메일(dotori@gangdong.go.kr)이나 강동구 도시농업포털(gangdong.go.kr/cityfarm)로 접수하면 된다.

도토리장터에는 사회적경제장터 ‘뜰장’도 함께 한다.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고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장터다. 한살림 동부지부, 강동시민연대 등 5개 대표기관과 강동송파환경연합, 희망제작소 등 10개 협력단체로 구성된 ‘강동구 사회적경제 생태계조성 지역특화사업단’ 주로도 사회적기업이 만든 친환경 식품, 생활소품,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풍성하게 제공하는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뜰장에 셀러로 참여하려면 강동구 생태계조성지역특화사업단(02-3427-4560)에 신청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올해부터 도토리장터와 뜰장을 함께 운영해 지역의 특색있는 장터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