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코미디언 자니윤, 뇌출혈 증세 입원 치료

입력 2016-04-13 16:25 수정 2016-04-13 16:36
뉴시스

원로 코미디언이자 한국관광공사 상임 감사인 자니윤(본명 윤종승·80)이 뇌출혈 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자니윤은 지난주 뇌출혈 증상을 보여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됐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다행히 생명이 위독할 정도는 아니다”며 “치료를 받고 회복중이라며 조만간 업무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니윤은 1959년 한국에서 MC로 데뷔했다. 1962년 해군 유학생 신분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파트 타임 가수로 출발했다. 이후 스탠드업 코미디클럽에서 무명 생활을 보내다가 조니 카슨의 제의로 동양인 최초로 ‘투나잇 쇼’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했으며 1973년 뉴욕 최고 연예인상을 수상했다.

1989년 귀국해 한국 방송 사상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토크 쇼인 ‘자니윤 쇼’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으며 2014년 8월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돼 활동 중이다.

남호철 선임기자 hc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