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이용자·건물주 ‘윈윈’ 건물주차장 야간개방 사업 확대

입력 2016-04-13 16:09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주거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건물 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을 확대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건물주와 강동구, 주민 간 협약을 체결해 야간에 비어 있는 건물 부설주차장을 주민에게 개방·공유하는 사업이다. 이용자는 야간에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주차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건물주는 비어있는 주차장을 개방해 주차요금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윈윈’사업이다. 건물주에게는 주차장 시설공사와 방범시설공사 지원, 주차장 관리 등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주차장 개방은 최소 2년 이상이어야 하며 5면 이상 개방할 경우 시설개선비를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최초 개방 약정 시 차량 훼손에 대비해 100만원 한도 내에서 배상책임 보험료도 지원한다.

개방시간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로 하며 이용자와 건물주의 합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월 2만~5만원 수준이며 전액 건물주에게 돌아간다.

강동구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대형건축물 및 종교시설, 학교 등 부설주차장 30곳 1003면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60면 이상 추가 개방을 목표로 건물주의 신청을 받고 있다. 개방을 원하는 건물주는 강동구청 교통지도과(02-3425-6300)로 문의하면 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