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영남지역 투표율이 좀 낮다”며 “어떤 결과를 부를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20대 총선이 치러지고 있는 13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후 3시 현재 전체 투표율이 46.5%”라며 “수치상으로 보면 지난 지방선거(2014년 7·30 재보궐선거)와 비슷하게 가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투표율에 따라서 각 정당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시대는 끝났다”면서도 “선거는 현실적으로 우리를 지지하는 이가 많이 나오고 상대 지지자가 덜 나오면 이기는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의) 과반 확보가 가능할 것 같느냐’는 질문에 “기대반, 우려반으로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은 전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안 대변인은 또 “대구에서는 (새누리당이 확보한 의석수가) 6석이면 패(敗)고 10석이면 이긴 걸로 본다”고 했다. 이어 “대구의 투표율이 낮으면 전체적으로 정당 투표율도 떨어진다”며 “비례대표 의석 수도 어떻게 나올지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새누리 “영남 투표율 낮은 것 같아…예의주시 중”
입력 2016-04-13 15:48 수정 2016-04-13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