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갑, 심상정-손범규 리턴매치

입력 2016-04-13 14:45
지난 19대 총선에서 전국 최소 170표 차로 당락이 갈린 경기도 고양갑은 13일 하루 종일 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수성이냐,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의 재탈환이냐의 ‘20대 총선 리턴매치’가 초미의 관심을 끌었다.

심 후보와 손 후보는 이번이 세 번째 맞대결로 현재까지는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18대 국회의원 선거 첫 대결서는 손 후보가 승리를, 19대 선거에서는 심 후보가 170표 차이로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뒀다.

이번에도 역시 전국 초접전 지역으로 선거 기간 내내 언론에 오르내렸다. 지난 6일 한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손 후보가 우세였고 하루 뒤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심 후보가 오차 범위 내의 우세를 보였다. 결국 숨은 표의 향배가 당락을 결정지었다는 게 양측 진영의 분석이다.

이날 오후 고양갑 주교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이모(58)씨는 “이번 국회의원 선거만큼 이슈가 없던 적이 없지만 지난 선거에서 100여표 차로 당락이 갈린 곳이라 후보 선택에 신중에 신중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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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