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2호 안타를 쳤다.
이대호는 13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8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0일 같은 장소에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1대 6으로 졌던 홈경기로부터 3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5회 선두타자로 타석을 밟아 텍사스 선발투수 데릭 홀랜드의 6구째를 타격했다. 타구는 유격수와 좌익수 사이로 떨어졌다. 이대호의 올 시즌 두 번째 안타. 하지만 후속타의 불발로 이대호는 홈을 밟지 못했다.
이대호는 3회 첫 타석에 유격수 플라이, 8회 세 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플라이로 돌아섰다. 이대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0대 8로 대패했다. 홀랜드에게 6⅔이닝 동안 안타 4개, 볼넷 2개를 빼앗았지만 단 한 번도 홈을 밟지 못하고 봉쇄를 당했다. 홀랜드는 승리투수가 됐다. 시애틀의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동안 10피안타 6실점하고 패전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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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메이저리그 2호 안타… 시애틀은 대패
입력 2016-04-13 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