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가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HTC 10을 13일 공개했다.
HTC 10은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을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에 이 기능을 넣은 스마트폰은 많지만, 전면 카메라에 도입한 건 HTC가 처음이다. 메탈과 유리 소재를 사용했고, 고음질 오디오 기능도 탑재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20을 채택해 성능면에서도 뛰어나다고 HTC는 설명했다.
HTC가 새로운 프리미엄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삼성전자 갤럭시S7, LG전자 G5 등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HTC는 한 때 안드로이드 진영의 맹주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올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신제품을 선보인 것과 달리 HTC는 이 시기를 피해 신제품을 내놨다.
HTC 10의 가격은 699달러(약 80만원)로 갤럭시S7, G5 등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수준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
HTC 10 공개, 갤S7, G5와 어떤 승부 벌일까
입력 2016-04-13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