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현부터 박서준까지… “투표합시다” 스타 인증 행렬

입력 2016-04-13 10:16
인스타그램

4.13 총선 당일 스타들의 투표 인증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하자는 독려도 줄을 잇는다.

20대 국회의원선거 당일인 13일 이른 아침부터 여러 스타들 SNS에는 새 글이 업로드됐다. 팬들의 투표를 독려하거나 본인의 투표 참여를 인증하는 글과 사진들이 올랐다.

이번 총선 홍보대사를 맡은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은 전국 투표소가 열리기 두 시간 전 투표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남겼다. 설현은 “사전투표 못하신 분들, 오늘은 꼭 투표하실 거죠?”라며 깜찍한 표정의 사진을 첨부했다.

배우 박서준은 일찌감치 인증샷을 올렸다. 이날 오전 6시쯤 인스타그램에 ‘제1투표소’라는 글귀를 찍은 사진과 함께 “투표완료”라고 남겼다. 순식간에 3만여개가 넘는 ‘좋아요’를 기록했다.


배우 고주원은 오전 7시 반쯤 투표 인증에 동참했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른 아침부터 소중한 한 표! 인친(인스타 친구) 여러분께서도 꼭 투표하세요”라고 전했다. 투표소 앞에서 찍은 셀카를 함께 게재했다.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도 인스타그램에 “4년 전 총선날 밤 투표 결과보고 친구들과 술 마시다가 엉엉 울었던, 집에 가면서도 계속 서럽게 울었던 기억이 요사스럽게도 사흘 전 퍼뜩 떠올랐다”면서 “아침 일찍 투표하고 왔습니다”고 알렸다.

방송인 김나영은 발랄한 아침 인사를 건넸다. 그는 “굿모닝(Good morning). 오늘 모두 투표하시는 거 잊지 말기로 해요. 저는 투표완료 후 상쾌하게 운동가요”라며 환하게 웃는 셀카를 공개했다.


개그맨 김영철은 동영상까지 찍어 올렸다. 라디오 스튜디오로 보이는 곳에서 영상을 촬영한 김영철은 “4월 13일 오늘은 투표 하는 날”이라며 “김영철의 펀펀투데이 방송 끝나고 전 좀 있다 (투표)할 예정이다. 밖에 비가 오니 우산을 챙기시라”고 당부했다.

본인이 직접 인증샷을 올리진 않았지만 투표소에서 포착된 스타들도 여럿 된다. 배우 박해진은 이날 오전 6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초등학교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걸그룹 여자친구 멤버 예린은 인천 계양구 효성2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번 총선은 4210만398명의 유권자들이 지역구 253석과 비례대표 47석을 포함한 여야 국회의원 300명을 선출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