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 UAE여성,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오후 늦게 검사결과 나올 듯

입력 2016-04-13 10:10 수정 2016-04-13 10:11
국민일보 DB.

질병관리본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국적의 M씨(22·여)에 대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신고를 13일 오전 2시7분쯤 받았다고 밝혔다. M씨는 고열과 기침, 인후통의 증상을 보이면서 강북삼성병원 응급실로 찾아왔다. 병원 측은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신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7시20분쯤 M씨 일행이 묵고 있는 숙소에서 신병을 확보했고, 오전 9시40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했다. UAE대사관 관계자가 호텔로 와서 관련 설명을 들은 뒤 이송에 동의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한다.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객담 및 혈액)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져 5~6시간의 검사를 거친다. 올해 들어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메르스 의심환자 신고건수 310건이다. 이 가운데 76건이 의심환자로 분류됐고,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권기석 기자 keys@kmib.co.kr권기석 기자 key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