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10시22분쯤 충북 충주시 산척면 송강리 다릿재 터널 인근 도로에서 A씨(47)가 운전하던 8t 집게차가 교통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에 정차한 승용차 3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당시 차에서 내려 갓길에 있던 B씨(39)와 C씨(52·여)가 숨졌고 D씨(46)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집게차를 뒤따르던 승용차 등 5대도 연쇄 추돌해 3차 사고로 이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갓길에 서있던 승용차들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고로 인해 이 일대 차량 통행이 2시간가량 정체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충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
"갓길에 서 있던 차 못 봐" 2명 숨져
입력 2016-04-13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