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박해진’… 中출국 당일 새벽부터 투표하는 남자

입력 2016-04-13 09:37 수정 2016-04-13 09:40
마운틴 무브먼트(MM) 제공

배우 박해진(33)이 20대 국회의원 선거일 당일 해외로 출국하면서도 잊지 않고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박해진은 13일 오전 6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초등학교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검정색 후드티에 모자, 마스크까지 장착했으나 눈에 띌 수밖에 없는 비주얼이었다.

투표소가 열리자마자 모습을 드러낸 그는 미리 대기 중이던 취재진을 향해 수줍게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두 시간 뒤쯤 박해진은 김포국제공항에 나타났다. 2016 LETV 영화&드라마 시상식 참석차 중국 북경으로 출국하는 길이었다. 이른 아침 항공 스케줄이 잡혀있었음에도 투표를 잊지 않은 것이다.

박해진은 2016 LETV 영화&드라마 시상식 최고의 남자 배우 후보에 노미네이트됐다. tvN ‘치즈인더트랩’(치인트)와 더불어 최근 종영한 중국 드라마 ‘멀리 떨어진 사랑’이 큰 인기를 끌었다.

20대 국회의원 300명(지역구 253명·비례대표 47명)을 선출하는 이번 총선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