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투표용지 찢어 버린 60대 적발

입력 2016-04-13 09:10
경남 함안군선관위는 4·13총선 투표일인 13일 오전 6시30분쯤 함안군 대산면 투표소에서 박모(61)씨가 비례대표 투표용지를 훼손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전 술에 취한 상태로 투표소를 찾아 투표용지 2장(지역구,비례대표)을 받아 지역구 후보자를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었으나 비례대표 용지는 필요 없다면서 투표함에 넣지 않고 찢어 버렸다.

선관위는 투표용지를 훼손한 경우 공직선거법 제244조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 검찰 고발 또는 행정처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함안=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