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호날두, 위기의 레알 마드리드 구출… 챔스 4강 확정

입력 2016-04-13 08:51
중계화면 캡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해트트릭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대 0으로 볼프스부르크를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8강 1차전에서 두 골차 승리를 내준 레알 마드리드는 1, 2차전 합계 3-2로 4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세 골을 터트리며 챔피언스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던 레알 마드리드를 구했다.

호날두는 전반 15분 볼프스부르크 수비를 맞고 굴절된 카르바할의 크로스를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호날두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는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쳤다.

호날두는 후반 31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해트트릭을 장식했다. 호날두는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벽 틈 사이로 슈팅해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맨체스터 시티도 후반 31분 터진 케빈 데 브루잉의 골에 힘입어 파리생제르망을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맨체스터 시티는 8강 2차전에서 파리생제르망을 1대 0으로 꺾었다. 8강 1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파리생제르망은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1, 2차전 합계 3-2로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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