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감독 “이란전 부담… 월드컵 본선행 이루겠다”

입력 2016-04-13 08:31
대한축구협회 제공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이 9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있어 이란을 난적으로 꼽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13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조 추첨을 마친 뒤 입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 원정은 우리가 4번째 치르는 경기다. 부담되지만 최대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은 이란과 역대 전적에서 9승7무12패로 기록상 열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란, 우즈베키스탄, 중국, 카타르, 시리아와 월드컵 본선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란과의 경기 전에 승점을 쌓아야 한다. 그래야 이란전에서 부담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다”며 최종예선 초반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해외파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궁금하다”면서도 “6개월 이상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를 대표팀에 부르는 것은 어렵다”며 경기력이 떨어지는 선수는 부르지 않겠다고 전했다. 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대표팀에 발탁할 만한 선수를 눈여겨보고 있다고 밝혔다.

슈틸리테 감독은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염원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알고 있다며 반드시 본선행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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