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3당 체제 만들어지면 선거혁명”

입력 2016-04-12 23:36

국민의당이 ‘양당 심판론’을 부각시키며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마무리했다.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12일 서울 노원구에서 유세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조가 극도로 양당에 유리하게 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이 ‘3당 체제’를 만들어주신다면 이것은 선거 혁명”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인데도 이 문제를 풀지 못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기득권 양당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싸움만 하는 기호 1번과 기호 2번을 못 싸우게 하고 민생문제를 해결하는 국회를,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당은 호남 지역 후보들이 선전하고 정당 득표율까지 끌어올릴 경우 30석 이상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할 경우 야권 분열 책임론에 휩싸일 전망이다.

안 대표는 선거일인 13일 서울 노원구 상계1동 투표소에서 투표할 예정이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