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安, "문제는 정치다. 이제는 정치가 미래를 얘기할 때"

입력 2016-04-12 20:14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4·13총선 하루 전, “문제는 정치다. 이제는 정치가 미래를 얘기할 시간”이라며 “정치가 바뀌어야 국민의 삶도 나아질 수 있다. 국민의당이 시작한 변화의 바람을 정치혁명의 태풍으로 바꿔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 대표는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을 통해 “정치의 두 어깨를 짓누르고 있는 낡은 기득권과 절망을 걷어버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올려놓아야 한다. 정치변화를 위한 위대한 국민의 힘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20년 만에 거대 기득권 양당체제를 깨는 3당 정치혁명이 시작됐다. 국민이 두렵다는 사실을 투표로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국민을 두려워하는 정치가 곧 변화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4년 전 총선에서도 거대 양당은 국민들께 많은 약속을 했다. 그런데 19대 국회가 그 약속을 지켰느냐”며 “또 속으시겠느냐. 이번 총선에서 거대 양당을 또 찍어주면 4년 뒤 2020년에도 똑같은 일을 겪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 동안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이번엔 3번을 선택해 달라”며 “이번에 국민들께서 힘을 주시면 국민의당은 수권 정당, 대안 정당, 미래 정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과 함께 정치혁명은 이미 시작되었다. 놀라운 결과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는 스스로를 믿어야 하고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미래를 만들어갈 꿈을 꾸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안 대표는 “행동이, 투표가 필요하다”며 “이제 막 시작된 3당 정치혁명을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응원해 달라”고 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