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로고송 박상철의 ‘무조건’ 최고 인기 모았다

입력 2016-04-12 19:50
영화 '검사외전' 유세 장면.

4·13 총선에서 가장 많이 울려 퍼진 선거 로고송은 박상철의 ‘무조건’이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선거 로고송 저작권 승인 내역을 집계한 결과 ‘무조건’이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상위 20곡에는 박구윤의 ‘뿐이고’, 홍진영의 ‘사랑의 배터리’, 장윤정의 ‘어머나’,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 박현빈의 ‘빠라빠빠’, 박상철의 ‘빵빵’, 태진아의 ‘동반자’ 등 트로트가 많았다.

정당이나 후보자들이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엠넷 ‘프로듀스 101’의 주제곡인 ‘픽 미’와 걸그룹 AOA의 ‘심쿵해’ 등 아이돌 음악도 많아 사용했다. 영화 ‘검사외전’의 선거 유세 장면에서 강동원이 막춤을 출 때 삽입된 프랑스 노래 ‘붐바’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이문세의 ‘붉은 노을’도 다수 활용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