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유물인 ‘삼국유사’(사진)가 경매에 나온다
화봉문고는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인사문화고전중심에서 열리는 화봉현장경매에 삼국유사 정덕본(正德本) 권3∼5가 출품된다고 12일 밝혔다.
삼국유사 정덕본은 1512년 경주부윤 이계복이 펴낸 목판본이다.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에 있는 삼국유사 정덕본 완본은 국보로 지정돼 있다. 경매에 나오는 삼국유사는 권3, 권4, 권5이며, 권5의 마지막 부분에 이계복의 발문이 남아 있다. 화봉문고는 출품된 삼국유사의 추정가를 15억원으로 책정했으며, 경매 시작가는 10억원이다.
지난 1월 경매회사 코베이는 삼국유사 권2 ‘기이'편을 출품할 예정이었으나 도난품으로 확인돼 경매를 취소하기도 했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
삼국유사 또 경매에 나와... 시작가 10억
입력 2016-04-12 16:38 수정 2016-04-12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