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하는 천우희… 해어화·곡성 그리고 ‘마이엔젤’

입력 2016-04-12 16:06

배우 천우희(29)가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영화 ‘해어화’와 ‘곡성’ 연이은 개봉을 앞두고 ‘마이엔젤’ 촬영에 들어갔다.

제작사 인벤트스톤에 따르면 김남길·천우희 주연의 영화 ‘마이엔젤’(가제·감독 이윤기)이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12일 크랭크인했다.

마이엔젤은 아내의 자살을 목격한 한 남자(김남길)가 우연히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한 여자(천우희)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여자, 정혜’ ‘멋진 하루’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남과 여’ 등을 내놓은 멜로 장인 이윤기 감독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천우희는 뜻하지 않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여자 미소 역을 맡았다. 그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느낌의 천우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윤기 감독, 김남길 배우와의 호흡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천우희의 상대역인 김남길은 “시나리오를 읽자마자 작품에 매료됐다”며 “감성적이고 따뜻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특히 두 작품 개봉을 앞둔 천우희는 바쁜 홍보일정에 촬영까지 병행하게 됐다. 오는 13일 ‘해어화’를 선보이는 데 이어 다음 달 12일에는 ‘곡성’으로 관객을 만난다. 해어화에서는 조선의 마지막 기생, 곡성에서는 연쇄살인의 결정적 증거를 제공하는 여인을 각각 연기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