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해 1분기에 거래된 토지가 1만2668필지 1359만㎡로 전분기 보다 필지 수는 1%(105필) 증가했고, 면적은 15%(237만3000㎡)가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면적은 마라도 면적(약 30만㎡)의 45.3배에 이르는 것으로 하루 평균 141필지·15만1000㎡의 토지가 거래된 셈이다.
이는 제2공항 예정지 발표 후 급증했던 토지거래가 농지취득자격 심사 강화, 토지분할 제한 시행, 부동산투기대책본부 운영, 양도소득세 과세기준 강화 등으로 거래 면적은 감소한 반면 호텔·아파트 분양 증가로 필지 수가 소폭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용도별로는 관리지역이 945만5000㎡(69.6%)로 가장 많고, 녹지지역 307만8000㎡(22.6%), 주거지역 58만㎡(4.3%), 상업지역 9만㎡(0.7%), 기타 지역 38만7000㎡(2.8%) 순으로 거래됐다.
지목별로는 임야 565만㎡(41.6%), 전 372만8000㎡(27.4%), 대지 124만7000㎡(9.2%), 이외 지목 296만5000㎡(21.8%) 순이다.
지역별로는 동지역이 310만5000㎡(22.9%)로 가장 많고, 구좌읍 306만㎡(22.5%), 애월읍 235만8000㎡(17.4%), 조천읍 196만2000㎡(14.4%), 한경면 145만8000㎡(10.7%), 한림읍 141만㎡(10.4%), 추자·우도면 23만7000㎡(1.7%) 순으로 조사됐다.
매입자 거주지별로는 도내 거주자 1014만5000㎡(74.6%), 서울 112만3000㎡(8.3%), 그 밖에 지역 거주자 232만2000㎡(17.1%)로 도내 거주자가 토지거래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시 1분기 토지거래면적 마라도 45배
입력 2016-04-12 1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