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 핵 문제와 경제 여건 악화 등 우리가 당면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여기서 무너지지 않기 위해서는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가 탄생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금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느냐, 주저앉느냐 하는 중차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여기서 무너지면 그 결과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이 져야 하고 국가의 빚은 점점 늘어나 결국 세금으로 메워야 한다”며 “저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마음과 몸이 무겁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아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20대 국회는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 몸과 마음을 던질 수 있는 진정한 민의의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무위원들도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나라의 운명은 결국 국민이 정한다는 마음으로 빠짐없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서 진정으로 국민을 섬기고 나라를 위해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공정한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혁상 기자 hsnam@kmib.co.kr
박 대통령 "민생,경제 매진하는 새로운 국회 탄생해야. 여기서 무너져선 안돼"
입력 2016-04-12 11:34